오늘 아침에 오곡밥은 드셨나요..??
설날이 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정월대보름이네요...^^
어제 저녁에 대보름이라고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에 먹을 오곡이며 나물이며 사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드디어 두등둥 날이 밝았고 식탁엔 오곡밥이 올라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그럭저럭 먹었는데 웬지 풀밖에 없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오늘 회사에서 누군가 나한테 말을 걸더군요.... 그가 말하길 "내 더위!"라는 말을 했습니다... 나는 이 말의 뜻을 몰랐는데 말이죠...
이 뜻은 그 해 친구의 더위를 대신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고 이런 풍속을 더위팔기(매서:賣暑)라고 했으며, 이렇게 우리는 정월대보름을 시작하곤 했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
우리나라 전통사회의 농가에서는 정월을 '노달기'라 하여 농민들은 휴식을 취하며 농사준비를 한다. 또 다양한 제사의식과 점치기와 놀이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제관을 선출하여 풍요로운 생산과 마을의 평안을 축원하는 마을제사(동제:洞祭)를 지냅니다.
전남 해남군 도둑잡이굿, 전남 완도군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군 벌교갯제, 충남 연기군 전의 장승제, 전북 고창의 오거리 당산제, 경북 안동군 도산 부인당제, 경북 안동군 마령동별신제, 강원도 삼척군 원덕 남근제, 전북 김제시 마현 당제 등이 있구요.
이 중 남근제(男根祭)는 동해안 신남마을의 동제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과 음력 시월 초아흐레에 당제를 지내는 해신당이 있이 있는데 이 해신당을 오르는 길옆에는 나무를 깎아 만든 남근모양의 장승이 서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젊은 처녀가 갯바위에서 미역을 따다 파도에 쓸려 목숨을 잃었고 그 뒤 마을 사람들은 해신당을 짓고 남근(男根)을 깎아 바치며 처녀의 외로운 넋을 달랬다고 합니다. 해신당 옆 향나무에는 남근목(男根木)들이 새끼줄에 묶여있고 매해 정월대보름에는 ‘남근제’, '남근깎기 경연대회'가 열립니다.
저도 오늘 이렇게 하고 왔습니다..ㅎㅎ
또 평안도 의주의 풍속에 젊은 남녀가 이른 아침에 엿을 씹는데, 이것을 '이굳히엿'이라 하며, ‘부럼깨기’와 비슷한 풍속입니다.
견과류는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폴리페놀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암예방 효과가 있으며,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 딱딱한 과일을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하며, 뇌에 자극을 주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이빨을 자극하여 콩팥(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한방에서 말하며, 정월대보름의 '부럼깨기'로 한겨울 동안 추위에 시달린 체력을 증강시킬 수 있도록 한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대보름날이 되면 '액연(厄鳶) 띄운다'고 하여 연에다 "액(厄)"자 하나를 쓰기도 하고 "송액(送厄:액을 날려 보낸다)"나 "송액영복(送厄迎福:액을 날리고, 복을 맞는다), 신액소멸(身厄消滅:병과 액을 물리친다)"이라고 써서 얼레에 감겨있던 실을 모두 풀거나 끊어서 멀리 날려 보내곤 하죠..
쥐불놀이/쥐불놓이(서화희:鼠火戱)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 불을 놓는 세시풍속의 한 가지입니다. 이날은 마을마다 아이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일제히 "망월이야"하고 외치면서 밭두렁과 논두렁, 마른 잔디에 불을 놓는다. 불은 사방에서 일어나 장관을 이루는데, 이것을 쥐불놀이 또는 쥐불놓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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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쥐불놀이는 쥐를 없애기 위함과 논밭의 해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마른풀 베기를 쉽게 하며, 또 새싹이 잘 자랄 수 있게 함이라고 합니다.
이 쥐불의 크고 작음에 따라 그해의 풍흉, 또는 그 마을의 길흉을 점치기도 하는데 불이 크게 일어나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과 대응하여 쥐불을 놓기도 하는데 한쪽 마을의 쥐불이 왕성하면 쥐들은 기세가 약한 쪽 마을로 옮겨가게 되며, 불의 기세가 큰 마을이 이기는 것으로 됩니다. 또 이긴 편의 쥐가 진편으로 쫓겨 가서 이긴 편 마을에서는 농작물에 해를 입지 않게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 쥐불놀이는 함경도에서부터 전라도에까지 온 나라에서 즐기는 풍속입니다. 구멍을 뚫은 깡통에 철사 끈을 달아 불쏘시개(특히 광솔: 송진이 엉겨서 생긴 소나무 가지의 공이)를 넣고 윙윙 소리 내어 돌리는 놀이도 한다고 하네요.
정월대보름의 점치기
초저녁에 뒷동산에 올라가서 달맞이를 하는데 맞는 달의 모양, 크기, 출렁거림, 높낮이 등으로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합니다. 또 대보름날 밤에 달집태우기를 하는데, 짚이나 솔가지 등을 모아 언덕이나 산 위에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르고도 한다고 합니다.
대보름 밤 사발에 재를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곡식의 씨앗을 담아 지붕 위에 올려놓고 이튿날 아침 씨앗들이 남아 있으면 풍년이 되고, 날아갔거나 떨어졌으면 흉년이 든다고 하네요. 나무 그림자점은 한 자 길이의 나무를 마당 가운데 세워 놓고 자정 무렵 그 나무 비치는 그림자의 길이로써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가져온 쌀을 한 데 모아 빻아서 찐 떡을 “도돔떡”이라고 한다. 떡을 찔 때는 한 사람 분 씩 가루를 안치고 켜마다 자기 이름을 쓴 종이를 넣는데, 떡이 잘되고 못됨을 보아 그 사람의 한 해 길흉을 점쳤습니다. 특히 떡이 설익으면 운이 나쁘다고 하여 그 떡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버리는 풍속이 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볏가릿대 세우기는 보름 전날 짚을 묶어서 깃대 모양으로 만들고 그 안에 벼, 기장, 피, 조의 이삭을 넣어 싸고, 목화도 장대 끝에 매달아 이를 집 곁에 세워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이며, 복토 훔치기는 부잣집의 흙을 몰래 훔쳐다 자기 집의 부뚜막에 발라 복을 기원합니다. 용알 뜨기는 대보름날 새벽에 제일 먼저 우물물을 길어와 풍년과 운수대통하기를 기원하는 풍속이구요.
곡식 안내기는 농가에서 정초에 자기 집 곡식을 팔거나 빌려주지 않는다는 풍속이며 이 시기에 곡식을 내게 되면 자기 재산이 남에게 가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행해진 풍속입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소에게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이 오곡밥과 나물을 키에 차려주는데, 소가 오곡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습니다.
구례 문척지방의 달집태우기는 어른들의 불놀이입니다. 이 달집은 달이 막 떠오르는 순간에 불을 붙여 태워야 하는데 달집에 먼저 불을 붙이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린다고 하네요. 맨 먼저 달집에 불을 지르면 총각들은 장가를 가고 득남을 한다고 믿었다고 하네요..ㅋㅋ. 달집 불에 콩을 볶아 먹기도 했는데 그러면 한 해 동안 이를 앓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달집의 불이 활활 잘 타고 연기가 많이 날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지신밟기, 다리밟기(답교:踏橋)
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고, 축원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마당밟기, 매귀(埋鬼: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밟는 것), 걸립(乞粒:동네에서 쓸 공동경비를 여러 사람들이 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 등으로 불립니다.
정월 대보름날 밤 다리를 밟으면 1년 동안 다리병이 없고, 열 두 다리를 밟아 지나가면 열 두 달의 액을 면한다고 믿었으며 다리를 많이 지나갈수록 좋다고 해서 성안에 있는 모든 다리를 밟고 지나갔는데 이것을 '다름밟기'라고 한다고 했다. 서울에선 대광통교(大廣通橋), 소광통교(小廣通橋) 및 수표교(水標橋)에 가장 많이 모이며, 이날은 관례에 따라 통행금지를 완화했다고 하네요.
이 외에 정월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로는 나무쇠싸움(쇠머리 싸움), 놋다리밟기, 봉죽놀이, 사자놀이(주지놀음), 줄다리기, 고싸움놀이, 당산옷 입히기, 관원놀이(감영놀이), 농기세배, 보름새기(섣달 그믐날의 해지키/수세와 비슷함), 제웅치기, 나무조롱달기, 개보름쇠기, 모기불놓기, 방실놀이, 뱀치기 등도 있습니다.
대보름의 시절음식과 나물
오곡, 즉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대보름엔 아홉 가지 나물에 아홉 번 밥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세 집 이상의 성이 다른 사람 집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고 하네요.
정월대보름날은 오곡에 보통 먹는 멥쌀 대신 찹쌀을 넣는데. 찰밥은 멥쌀밥보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차진 기운이 많아 소화도 잘된고 하네요 <삼국유사>(卷 第一) 사금갑조(射琴匣條)에 보면 신라 제 21대 소지왕(炤智王)이 천천정(天泉亭)에 행차했을 때 날아온 까마귀가 왕을 깨닫게 했다. 그래서 보름날 까마귀를 위하여 제사를 지내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월대보름을 「까마귀 제삿날(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으로 제사를 지냈다고 전한고 있습니다.
복쌈(복리:福裏)은 대보름날에 취나물이나 배추 잎, 혹은 김에 밥을 싸서 먹는 것을 말하며 복쌈은 여러 개를 만들어 그릇에 노적 쌓듯이 높이 쌓아서 성주님께 올린 다음에 먹으면 복이 온다고 전한합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보면 "청주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했고. 그래서 대보름날 아침에 웃어른께 데우지 않은 청주를 드시게 하여 귀가 밝아지길 바라며 또한 일 년 내내 좋은 소리를 듣기 기원하였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을 연인의 날로
신라시대 때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처녀들이 일 년 중 단 한번 공식적으로 외출을 허락 받은 날이었고 합니다. 그 외출은 '탑돌이'를 위한 것이었는데 미혼의 젊은 남녀가 탑을 돌다가 눈이 맞아 마음이 통하면 사랑을 나누는 그런 날이었다고 하네요.
탑돌이 중 마음에 드는 남정네를 만났지만 이루어지지 못하여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채 울안에 갇혀 사는 처녀들의 상사병(相思病)을 '보름병'이라 했다고 전하며. 조선 세조 때 서울 원각사(圓覺寺) '탑돌이'는 풍기가 문란하여 금지령까지 내렸다. 따라서 이 대보름날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 연인의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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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나의 뿌리 : target=_blank>http://www.goodfamily.net/myroot/sub05_1_a.htm>
<한국의 민속놀이 : target=_blank>http://computer.hansei.ac.kr/CONTEST/홈페이지부문/(4099)김정화/1.htm>
<사라져가는 풍습 : target=_blank>http://user.chollian.net/~cha0523/>
<이미숙 박사의 건강한 식탁 : target=_blank>http://dietnote.co.kr/tennis/t27.htm>
<쿠키/봄나물, 손정우 <배화여자대학 전통조리과 교수> => http://cooki.co.kr/namul2.htm >
<한국민속학 => target=_blank>http://ns.koreastudy.co.kr/4/index41/146.htm>
<한국민속대사전 : 민족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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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16:39
정월 대보름 의미있게 보내세요~~성민님!
택스트큐브로 다시 오시고~~~
그래도 자주 뵈요~~~
2009/02/09 21:34
제가 조금 바빠서~~~
텍큐로 왔어도 자주 갈께요...
절 잊어 버리면 아니 되옵니다....ㅎㅎ
2009/02/10 13:45
저도 어제 많이 당했죠..
올해는 아무래도 더위 엄청 탈 듯 싶어요
혹시 성민님 늦었지만 제 더위 혹시 가져갈 생각은 없으신가요?~^^
2009/02/10 18:14
뜻밖의 한마디에 당했습니다...ㅎㅎ